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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드라마

어바웃 타임(About Time), ‘러브 액츄얼리’ 연출 ‘노팅힐’ 각본을 쓴 감독이 만든 영화

by 안경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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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

1. 줄거리, 로맨스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주인공 팀(도널 글리스)는 성인이 되던 날 아버지에게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가문 남자들은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공간에 들어가 주먹을 꽉 쥐고 눈을 꼭 감으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비밀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지만 이내 직접 시간여행을 경험한 팀은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태 솔로였던 팀은 첫사랑 샬럿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능력을 사용합니다. 기회가 되어 함께 생활하던 샬럿이 떠나기 전 오랜 고민 끝에 고백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거절이었습니다. 떠나기 전날 밤이라 늦었다는 이유로 거절한 샬럿. 팀은 지금이야말로 능력을 사용할 때라고 생각하여 한 달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다시 고백합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요.’였습니다. 샬롯은 그저 팀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게 첫사랑 샬롯을 떠나보내고, 이후 시간이 흘러 팀은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상경합니다. 런던에 사는 아버지의 친구인 해리 집에서 생활하던 팀은 열심히 변호사 생활에 적응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제리의 부탁으로 함께 레스토랑을 가게 됩니다. 평범한 레스토랑과 달리 이곳은 암흑 속에서 서로 외모를 확인하지 못한 채 이성과 소개팅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팀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저 아무런 기대 없이 친구의 부탁으로 온 레스토랑이었지만, 얼굴도 모른 채 이야기를 나누던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라는 여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후 서로 호감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가 얼굴을 확인합니다. 이때 팀은 메리와의 만남이 운명적임을 확신합니다. 첫눈에 반한 메리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좋은 관계로 발전해갑니다. 중간에 첫사랑 샬롯이 나타나서 팀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지만, 팀은 이미 샬롯을 잊은 지 오래였고 오히려 메리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속하고 어여쁜 딸 포지까지 낳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냅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이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팀의 여동생 킷캣이 남자친구 지미로 인해 불행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동생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실로 돌아온 팀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습니다. 딸 포지를 낳기 전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꾼 탓에 사랑스러운 포지를 잃게 됩니다. 수많은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매 순간 똑같을 수 없었기에 포지가 아닌 다른 아이가 되어있었던 겁니다. 팀은 엄청난 충격에 좌절하며 킷캣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는 것 대신 현실적인 조언으로 킷캣을 도와줍니다. 다행히 킷캣은 자신의 힘으로 지미에게서 벗어납니다. 시간이 흘러 팀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시간 여행자 팀은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영화를 직접 보시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넷플릭스’, ‘티빙’, ‘와챠’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정보,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

 2013년 12월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네이버 평점 9.3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 작품으로 주연으로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메리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 팀 역의 ‘도널 글리슨’입니다. 러닝 타임 123분 동안 사랑스러운 메리와 수수한 청년 팀의 연애 일대기를 그려 낸 영화이며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판타지 요소를 넣어 영화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명성에 비해 수상내역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습니다. 6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또한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더 많은 상을 받았어도 손색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 리뷰,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만든 작품답게 재치 있는 유머와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기분 좋아지는 힐링 영화입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연출을 담당했고,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썼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바웃 타임’을 반드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첼 맥아담스를 좋아하는데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영화의 포스터에 나오는 주인공 팀과 메리의 야외 결혼식은 많은 사람에게 로망을 심어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힐링 영화이지만 잔잔하기만 한 흐름이 아니라 주인공이 시간 여행 후에 찾아오는 위기를 겪고 좌절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로맨스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어바웃 타임’.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영화 ‘어바웃 타임’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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