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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드라마

기생충,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by 안경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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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1. 줄거리, 상류층 가족과 밑바닥 하류층 가족의 만남

 영화는 아버지 김기택(송강호), 어머니 박충숙(장혜진), 명문대 지망생 아들 김기우(최우식), 미대 지망생 딸 김기정(박소담)의 빈곤한 생활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이 가족은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피자 박스 접기와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반 지하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명문대생인 기우 친구 민혁(박서준)이 집으로 놀러 옵니다. 가족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선물은 건네고 기우와 민혁은 동네 슈퍼에 앉아 술자리를 가집니다. 민혁은 부잣집 딸 다혜 과외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유학을 가게 됐고 자신을 대신해 다혜 과외를 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설득 끝에 기우는 부탁을 들어주는데, 문제는 재수생을 과연 부잣집에서 과외 선생님으로 써주지 않으리라는 겁니다. 다혜의 아버지는 글로벌 IT 기업 CEO 박동익(이선균)으로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서류를 조작하고 입을 맞춰 생각보다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다혜 어머니 최연교(조여정)과 대면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우는 뛰어난 언변으로 어머니 최연교와 딸 다혜의 마음을 사로잡고 정식으로 채용됩니다. 집을 나가려는 찰나 어린 아들 다송이를 마주하는데 최연교가 다송이의 그림을 보여주며 자랑하자 기우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지나갑니다. 기우는 기정을 외국 명문대를 졸업한 미술 선생님 제시카라고 소개했고 마침 미술 치료사가 필요했던 연교는 관심을 보입니다. 기우는 놓치면 아까운 기회라며 제시카를 치켜세웠고 결국 연교는 기정을 다송이 미술 선생님이자 치료사로 채용합니다. 그렇게 남매는 학력을 위조하고 상류층 집안 아들, 딸의 과외 선생이 됩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버지 김기택을 운전기사로, 어머니 박충숙을 가사도우미로 채용시키며 완전히 동익네 가족에게 기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동익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문광(이정은)에게 의심을 사게 되지만, 오히려 도둑으로 몰아 집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하루는 동익네 가족이 다송의 생일을 맞아 다 같이 캠핑을 떠나는데 이때를 노려 기생충 가족은 자신들이 마치 집주인인 듯 상류층의 삶을 즐깁니다.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그때,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집니다. 과연 이들은 들키지 않고 앞으로도 편안한 기생 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 영화를 보시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정보, ‘기생충’을 시청한 국내, 외 반응

 2019년 5월에 개봉한 ‘기생충’은 그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러닝 타임 131분으로 15세 관람이기에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혐오스러울 정도는 아니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기생충’은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이는 칸 영화제 72년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 ‘도쿄!’, ‘마도’, ‘옥자’로 칸에 자주 초청되긴 했지만, 황금종려상을 받을 당시에는 두 손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출했습니다. 칸에서 수상한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전도연 배우에 이어 봉준호 감독 또한 전 세계인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에서 첫 번째 상영을 마치고 5분 동안 기립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출연 배우 역시 일류 배우들인데, 주연 기택 역에 ‘송강호’, 동익 역에 ‘이선균’, 연교 역에 ‘조여정’, 기우 역에 ‘최우식’. 기정 역에 ‘박소담’ 그리고 특별 출연으로 민혁 역에 ‘박서준’이 있습니다.

 

3. 리뷰, 1,000만 관객 사로잡은 ‘기생충’ 매력

 영화는 최상류층과 최하류 층의 삶을 데칼코마니처럼 보여줍니다. 상류층인 동익에게 기생하면 살아가는 기택 가족들을 보면 사회 문제인 빈부격차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물건 혹은 장면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점들을 알고 영화를 본다면 감상하는 동안 재미요소가 더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한 가지 말해보자면 다송이로 인해 계속해서 언급되는 ‘인디언’입니다. 인디언은 먼저 대륙을 지배, 소유 있었지만, 미국인들 때문에 보금자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이는 영화에서 가사도우미 혹은 집사로 일하고 있던 문광이 동익 가족들보다 먼저 집에 살고 있었지만 동이게 가족이 들어오면서 주인에서 관리인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이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인디언 사이 관계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스부호, 팬티, 수석, 다송이 친 텐트, 피자 박스 등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1,000만 관객 영화 ‘기생충’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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