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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드라마

인턴, 경험 많은 70세 인턴과 성공한 30세 CEO의 만남

by 안경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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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1. 줄거리,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의 만남

 성공한 사업가 줄스 오스틴(앤 헤서웨이)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70세 벤 휘태커는 전화번호 책자를 만드는 회사 임원으로 40년간 재직하다 정년퇴직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벤은 광고 전단에서 우연히 본 인턴 모집 소식에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아직 남아있다고 느끼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세 차례 면접 끝에 특유의 여유로움과 처세술로 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70세 벤의 인턴 생활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CEO 줄스는 벤을 보는 순간 ‘과연 업무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줄스는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조차 잊을 만큼 바쁜 회사생활을 이어갔고, 열정도 가득한 그녀에게 여유로운 노인 인턴 벤은 회의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벤은 자신에게 가지고 있지 않은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으며 나아가 벤의 여유로운 모습마저 인정하게 된다. 둘은 점점 친해져 벤은 줄스의 개인 운전기사까지 맡게 됩니다. 또한, 벤은 오랜 회사생활에서 쌓아온 의사소통능력으로 회사 내 직책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데 이 과정이 또 재미 포인트입니다. 한참 어린 동료직원의 연애 상담을 들어주기도 하고 벤 자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마사지사 피오나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나갑니다. 회사생활에 잘 적응해가는 벤과 달리 CEO 줄스는 회사 투자자들이 경험 많은 남자 CEO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힘들어합니다. 벤은 힘들어하는 줄스를 위해 어지럽혀진 책상을 정리해주고 모두가 퇴근한 뒤에도 줄스와 함께 사무실에 남아줍니다. 그렇게 둘은 점점 더 유대감을 쌓아갑니다. 줄스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회사를 아꼈기에 더욱 업무에 매진하지만, 결국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1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220명 직원을 거느리는 회사로 성장한 만큼 이제부터는 정말 전문적인 CEO가 경영을 맡길지 고민에 빠집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회사이지만, 그동안 업무에 매진하느라 가정에 소홀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기에 경영진 자리에서 물러나는 쪽으로 생각이 기웁니다. 그러던 중 벤은 줄스의 딸 페이지를 집으로 데려다 주던 중 매트(줄스 남편)가 외도를 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후 벤과 줄스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떤 결말을 가지고 올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정보,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 ‘인턴’

 2015년 9월에 개봉한 영화 ‘인턴’은 러닝 타임 121분으로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는 코미디 장르 영화입니다. 12세 관람가로 소소한 감독과 교훈을 주는 영화이기에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연으로 <레이첼 결혼하다>, <더 허슬>의 ‘앤 해서웨이’, <조커>, <보헤미안 랩소디>의 로버트 드 니로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의 만남이라 더 기대하면서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인턴’을 적극 추천합니다.

 

3. 리뷰, 불협화음으로 시작해서 환상적인 오페라로 마무리된 영화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는 소중한 명대사들이 많았습니다. 명대사는 각자의 기준점에 따라 명대사 일수도 많은 대본 속 그저 그런 글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인턴’은 그 기준점이 사람마다 많이 나뉘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는 30대와 70대 주인공이 호흡을 맞추는데 누군가는 30대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줄스에게, 누군가는 정년을 바라보는 60대, 70대 벤에게 기준점을 두며 영화를 봅니다. 각자의 관점과 처한 상황에 따라 영화를 보고 교훈을 얻고 감동 받을 수 있었던 영화라 반드시 가족들과 다 같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며 사회 구성원들은 모두 제각각 다르지만 모두 각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조화를 이뤄가는 사회가 진정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영화 ‘인턴’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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