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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드라마

콜(The Call), 과거로부터 걸려 온 전화

by 안경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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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The Call), 2020

1. 줄거리, 20년 전 낯선 여자에게 걸려온 전화

 서연(박신혜)은 화재로 아빠를 잃고 이제는 엄마까지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고향을 떠나 살던 서연은 엄마의 임종을 앞두고 다시 고향 집으로 돌아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서연은 핸드폰을 잃어버립니다. 집에 도착해 무선 전화기로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아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때 한 통에 전화가 걸려오는데, 서연은 혹시 잃어버린 핸드폰에 관한 전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급하게 전화를 받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잘못 걸려온 것이었습니다. 이후 몇 번 더 전화가 걸려오면서 영숙(전종서)이라는 낯선 여자와 계속해서 통화하게 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서연은 친구가 없었기에 또래 친구 영숙과 금방 친해져 서로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영숙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아 방 밖을 나가지 못한다고 말하고, 서연은 화재로 돌아가신 아빠가 엄마의 실수 탓이라는 생각에 엄마를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공감하며 더 친해진 두 사람. 그러던 중 서연은 벽에 못을 박다가 숨겨진 장소를 발견합니다. 그곳에는 낡은 일기장이 있었고, 일기장의 주인이 영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기장은 20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고, 서연은 자신이 지금까지 통화했던 영숙이 20년 전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미래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과거 유명 가수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과거에는 없단 스마트폰에 대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영숙은 한 가지 계획을 제안합니다. 20년 전 영숙이 사는 세계는 서연의 아빠가 아직 화재로 돌아가시기 전이니 미리 현장에 도착해 사건을 막으면 아빠가 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아빠를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서연은 계획을 수락했고, 이들이 미래의 운명을 바꾸면서 해선 안 될 일을 하게 됩니다.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서연의 아빠는 20년 후 현재에도 무사히 살아 계셨습니다. 엄마도 무리하게 일을 하지 않아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낡은 지금의 집도 깔끔하게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영숙 덕분에 행복한 가정을 얻게 된 서연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연은 20년 전 신문을 읽게 되는데, 신문에는 영숙이 무녀인 자신의 엄마에게 살해됐다는 내용이 실려있었습니다. 한 번 영숙에게 빚을 진 서연은 곧바로 이 사실을 영숙에게 전합니다. 영숙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이 당하기 전에 엄마를 죽일 계획을 말입니다. 영숙이 살인을 저지를 줄 몰랐던 서연은 깜짝 놀라 영숙의 전화를 피합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후 영숙은 점점 20년 뒤 현재에 관여하려고 하고 서연을 협박해 자신을 돕게 합니다. 과연 사이코패스 살인범 영숙과 서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 해외 반응,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전종서

1) 영화는 훌륭했습니다. 나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좋은 결말을 맞이해서 놀라웠습니다.

2)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하는 것은 항상 빈틈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것이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멋진 연기, 놀라운 분위기, 확실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제 생각은 주인공의 선택이 조금 더 현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전종서 처음 봤는데 연기가 정말 멋있습니다.

4) 무심코 봤다가 전종서에게 반하는 영화.

 

3. 리뷰 및 정보, 흥미로운 소재의 스릴러 영화

 러닝 타임 112분으로 202011월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 (The Call)’은 사실 2012년 영국에서 개봉한 영화 더 콜러(The Caller)’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은 결말과 스토리가 원작과 다릅니다. 전화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소재를 가져왔지만, 이충현 감독의 새로운 해석이 추가되어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나은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는 서연 역의 박신혜’, 영숙 역의 전종서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전종서는 정말 괴물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영화는 과거에서 바뀐 사건이 현실에 반영되는 흥미로운 소재로 지루할 틈이 없었고 마지막에 반전의 반전을 주면서 더 인상에 남았습니다.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놀라는 식이 아닌 흥미로운 소재로 만든 스릴러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The Call)’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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