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화 드라마

앵커, 믿고 보는 천우희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by 안경 2023. 1. 9.
반응형

앵커, 2022

1. 줄거리, 9시 뉴스 앵커 자리에 대한 집착이 만든 비극

YBC 방송국 9시 뉴스 앵커 정세라(천우희)는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옆에 있는 어머니 이소정(이혜영)은 딸의 앵커 커리어에 관한 일이라면 강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 시작 5분 전에 세라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자신을 윤소미(박세현)이라고 밝히며 현재 의문의 남자가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위협을 가하려고 한다는 제보를 합니다. 세라는 우선 소미를 진정시키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경찰이 아니라 세라가 직접 와달라고 하는 소미의 말을 듣고 장난 전화라고 여기며 통화를 끊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세라는 소미와의 통화가 계속 신경 쓰였습니다. 이때 세라의 어머니 소정이 나타나 어쩌면 앵커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현장에 가보라고 합니다. 기자가 아닌 아나운서 출신이었던 세라는 현장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소정의 말을 듣고 소미의 집으로 갑니다. 소미의 집에 도착한 세라는 현관문이 열려 있는 걸 확인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세라는 조용한 집안을 조사하다가 소름 끼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소미의 딸은 욕조에 잠겨 죽어있었고, 제보자 소미는 안쪽 방 장롱에 목을 매고 죽어있었습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한 세라는 전문가답게 카메라 앞에 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합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외부에서 들어온 흔적도 없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자살 판정이 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집에 침입했다는 소미의 전화를 직접 받은 세라는 찝찝한 느낌이 가시지 않아 개인적으로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후속 취재를 위해 소미의 집에 찾아간 세라는 그곳에서 최인호(신하균)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는 죽은 윤소미의 주치의였고 정신과 질환을 담당하였습니다. 세라는 최인호를 조사하던 중 2년 전 최인호에게 진료받던 환자가 투신했다는 기사를 보고 그에 대한 의심을 키워갑니다. 또한, 소미의 죽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죽은 소미의 환영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이것 때문에 뉴스 진행 중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 9시 앵커 자리를 후임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이후 세라는 윤소미 사건이 타살이라는 증거를 찾아 큰 이슈를 만들어 다시 9시 뉴스 앵커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당 사건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집착과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세라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몸에는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겼고, 환영과 환청은 더 심해졌습니다. 세라는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인호를 다시 찾아갑니다. 이때 최인호는 세라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였던 최인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세라는 오히려 화를 냅니다. 과연 자살로 결론이 난 윤소미 사건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세라와 최인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정보, 해외 14개국 선 판매

앵커20224월에 개봉한 영화로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이 주연 배우로 출연해 신선한 공포를 선물합니다. 해당 영화는 독일,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에 선판매됐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태국과 대만의 영화관에서 먼저 개봉했는데, 그 이유가 <곡성> 때부터 천우희라는 배우에게 주목하고 있던 대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먼저 개봉했다고 합니다.

 

3. 리뷰, 결말을 보기 전까지 누가 악당인지 모르는 영화

신하균은 영화에서 중간부부터 출연하는데 마지막까지 선한 역할인지, 악한 역할인지 구별이 안 가는 인물이었습니다. 세라(천우희)의 어머니 역할로 나온 이혜영은 딸의 앵커 자리에 광기의 집착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세라에게 사과를 깎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과가 상한 줄도 모르고 깎고 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다는 설정을 넣으면서 영화의 핵심 공포 인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를 보면서 <곡성>에서 느꼈던 기분을 비슷하게 받았는데, 마지막 결말이 나오기 전까지 누가 악역인지 관객에게 알려주지 않아 계속해서 추리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같이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과 결말을 예상하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앵커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