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홍어 사업하러 갔다가 국정원이 되는 이야기

수리남, 2022

1. 줄거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마약 밀매조직 소탕 작전

어렸을 적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강인구(하정우)는 학비와 음식을 준다는 이유로 유도를 배웁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소년 가장이 됩니다.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려야 했던 강인구는 돈이 벌리는 일이면 무엇이든 했습니다. 밤낮으로 일하면서 어린 동생들까지 챙기기 힘들었던 강인구는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자신을 좋아한다던 여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결혼할 여자를 찾습니다. 그렇게 결혼한 아내 박혜진(추자현)에게 동생들을 맡기고 낮에는 카센터, 밤에는 단란주점을 운영합니다. 열심히 살다 보니 언젠가부터 가난에서 탈출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경찰들이 행패를 부렸고 이번 일을 계기로 회의감을 느껴 친구 박응수(현봉식)가 제안한 홍어 사업을 수락하고 수리남에 가게 됩니다. 홍어 사업은 수리남에서 먹지 않고 버리는 홍어를 가져와 한국에 팔아 이익을 얻는 구조였습니다. 수리남에서 시작한 홍어 사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막힘 없이 잘 진행되던 중 수리남 군인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들은 치안을 지켜주는 대신 상납금을 요구했습니다. 깡패들과 다름없는 군인들이었지만, 통찰력이 좋았던 강인구는 외지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하고 요구를 들어줍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첸진(장첸)이 나타나 다시 상납금을 요구합니다. 게다가 이번 상납금은 군인에게 지급하는 금액의 두 배였습니다. 자신들 사업 구역에서 장사하고 있으니 사용료를 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분이었습니다. 자신들은 이미 군인들에게 상납금을 내고 있다고 말하며 무시하려 했지만, 오히려 첸진 무리에게 맞아 죽을 위기를 겪습니다. 난감한 상황에 빠진 강인구와 박응수는 교회를 찾아갑니다. 뜬금없이 교회 간 이유는 강인구의 아내 혜진은 절실한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에 수리남에 가더라고 꼭 주말마다 교회에 가서 인증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전요환(황정민) 목사는 둘의 상처 난 얼굴을 보고 안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둘은 회개하듯 그동안 있었던 일은 털어놓습니다. 사연을 들은 전요환은 첸진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첸진을 찾아갑니다. 깡패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사의 말이 믿음이 안 갔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목사의 뒤를 따릅니다. 예상과 달리 첸진은 전요환에게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한 당일 저녁, 홍어를 싣고 떠난 돌핀호 선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선장은 강인구의 홍어에서 코카인(마약)이 들어있었다고 말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강인구는 선장에게 되묻지만, 선장은 범죄자가 될 뻔했다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끊습니다. 이후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로 베트남 경찰이 홍어 공장을 들이닥칩니다. 결국, 수용소로 끌려간 강인구는 그곳에서 또 다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박응수가 죽었다는 소식입니다. 좌절하던 그때 국정원 팀장 최창호(박해수)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 전요환 목사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전요환이 사실 목사가 아니라 수리남 마약 시장의 보스였다는 걸 깨닫고 울분을 토해냅니다. 희망을 잃은 강인구에게 최창호는 수용소에서 나가게 해 줄 테니 전요환 목사를 체포하는 데 동참하라고 합니다. 무리한 제안을 듣고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성공한다면 5억을 준다는 말을 듣고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수리남 마약 밀매조직 보스 전요환 잡기가 시작됩니다. 국정원과 강인구는 무사히 전요환을 체포할 수 있을지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해외 반응 댓글

1) 훌륭한 연기,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훌륭한 캐릭터, 많은 액셕, 훌륭한 제작 및 영화 촬영.

2) 완벽한 캐스팅이었습니다.

3) 매우 흥미롭습니다.

4) 이 드라마는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5)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6시간(6부작 드라마)을 투자해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드라마입니다.

 

3. 리뷰, 드라마와 실화 비교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반영하는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참고해 만든 영화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전요환 목사는 실제 수리남에서 마약 밀매조직 보스 조봉행이라는 사람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것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생각하니 소름이 돋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마약 운반책으로 홍어를 이용한다고 하지만, 실제 조봉행은 한국인 주부를 운반책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전요환보다 조봉행이 더 무섭게 느껴집니다. 스토리가 중반부로 가면 전요환 주변에 국정원 요원이 한 명 숨어 있다는 정보가 나오는데 숨겨진 스파이가 누구일지 상상하며 보면 더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공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작품 ‘수리남’은 총 6부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며 청소년 관람 불가이기에 잔인하고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편을 보기 시작하면 연달아 하루 만에 6편까지 다 보게 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하루 날 잡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